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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의 글

006] 꿈백화점

by gorra5 2026.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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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꿈을 꿨다. 어제 만난 사람이 나왔다.

잠에서 막 깼을 때는 기억이 났는데 지금은 그랬지라는 생각만 든다.

 

회사에 출근하고 내 책상을 보았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작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2권까지 나왔고 꿈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사람이 잠에 들면 꿈백화점에 가서 꿈을 산다.

환상적인 꿈, 무서운 꿈, 일상을 다시 보여주는 꿈, 동물의 꿈까지

그리고 꿈을 꾸지 못하는 손님, 꿈에 불만인 사

람들도 나온다.

 

책을 보면서

내가 꾼 꿈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책속에 꿈백화점이 있다면, 나는 내 꿈에 값으로 무엇을 주었을까?

 

"이런 꿈을 꿔서 뭐해" 내가 든 첫 생각

'허무감' 

 

꿈을 산 값은 꿈을 꾸고 난 뒤에 지불한다. 돈은 아니다.

일어났을 때 들었던 기분, 감정들이 꿈값이 된다.

 

주인공 패니는 취직 후,  '설렘'을 은행에 저장하는 일을 맡게 된다.

처음한 일에는 실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강도는 패니가 가진 설렘 2병을 훔쳐 달아난다.

걱정하는 패니를 위해 달러구트는 말한다.

"그 설렘 2병은 인생 경험한 값으로 하자꾸나"

 

나도 나에게 말한다.

"어제의 일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하자꾸나"

 

내 꿈값이 비쌀지는 모르겠지만

패니가 잃어버리지 않고 잘 은행에 보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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